30일 오전 학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30일 오전 학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30일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감염 사례가 전국 처음으로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대전 120번, 121번 확진자)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등교 수업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115번 확진자와 접촉한 대전 120번, 121번 확진자는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다.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25명과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했던 51명 등 159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시는 이들의 이동 동선과 방문 시설 등을 소독하고 접촉자와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전체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115번 확진자 집 주변인 동구 효동·천동·가오동에 있는 학원·교습소 91곳과 체육도장 16곳 등 107곳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