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두산·LG, 4위 키움의 격차는 0.5게임
[프로야구전망대] 2∼4위 0.5게임 차…점점 뜨거워지는 서울 삼국지
서울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의 '2위 쟁탈전'이 더 뜨거워졌다.

두산이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고, 키움은 지난주 5승 1패로 선전하며 공동 2위 두산·LG와의 격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두산, LG, 키움은 '대권'을 노리는 강자다.

선두 NC 다이노스를 잡으려면 2위 자리부터 확보해야 한다.

서울 3개 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2위 쟁탈전'이 이번 주 KBO리그의 테마로 떠올랐다.

주중(23∼25일) 잠실에서는 키움과 LG가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한다.

양 팀은 올 시즌 3승 3패로 맞섰다.

[프로야구전망대] 2∼4위 0.5게임 차…점점 뜨거워지는 서울 삼국지
현재 분위기는 키움이 더 좋다.

키움은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 2.29를 올릴 만큼 투수진이 안정됐다.

주간 타율 0.500을 올린 이정후가 이끌고, 박병호가 회복세를 보인 타선에서도 힘이 느껴진다.

키움은 LG와의 이번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반면 4연승을 내달리다 두산전 3연패를 당한 LG로서는 반전이 절실하다.

류중일 LG 감독은 최근 부쩍 힘이 떨어진 불펜진을 강화하고자 고심하고 있다.

[프로야구전망대] 2∼4위 0.5게임 차…점점 뜨거워지는 서울 삼국지
두산과 LG는 6연패 늪에 빠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도 승수 쌓기에 나선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연패를 당하는 등 4연패 늪에 빠졌다가 4연승으로 반등한 두산은 주중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맞선다.

두산은 최근 타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주전 3루수 허경민의 복귀도 예정된 터라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인천을 향한다.

그러나 18연패를 당하던 한화에 일격을 당한 기억 탓에 자만심은 경계한다.

LG는 주말(26∼28일) 인천에서 SK와 격돌한다.

LG는 올 시즌 SK와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선다.

1승이 급한 상황이라, SK전에서도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구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6연전은 중위권 싸움의 변수가 될 수 있다.

6위 롯데는 주중 5위 KIA 타이거즈, 주말 7위 삼성 라이온즈를 차례대로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23∼28일)

┌────┬─────┬─────┐
│구장 │23∼25일 │26∼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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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키움-LG │NC-두산 │
├────┼─────┼─────┤
│문학 │두산-SK │LG-SK │
├────┼─────┼─────┤
│수원 │NC-kt │ │
├────┼─────┼─────┤
│대구 │한화-삼 │ │
│ │성 │ │
├────┼─────┼─────┤
│사직 │KIA-롯데 │삼성-롯 │
│ │ │데 │
├────┼─────┼─────┤
│고척 │ │KIA-키움 │
├────┼─────┼─────┤
│대전 │ │kt-한화 │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