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에 찾던 각질제거제, 올해는 초여름부터 인기
피부 각질이 생기기 쉬운 가을이나 겨울에 많이 팔리던 각질제거제(스크럽) 제품이 올해는 초여름부터 판매가 늘고 있다.

18일 헬스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바디·헤어 스크럽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스크럽 제품은 미세한 알갱이가 들어있는 크림으로, 피부를 가볍게 문질러 각질을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기 쉬운 가을 환절기나 겨울철에 수요가 많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초여름부터 수요가 늘고 있다.

바디 스크럽은 매출이 44% 늘었고 두피 각질 관리제품인 헤어 스크럽 매출도 20% 증가했다.

목욕할 때 욕조에 넣어 쓰는 입욕제 매출 역시 42% 늘었다.

CJ올리브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공중목욕탕(사우나) 등을 찾는 대신 집에서 스크럽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부쩍 더워진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아진 데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에서도 전문적인 관리를 돕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