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재계약 제의 없어… 열쇠는 구단이 쥐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이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아스널의 가장 큰 화두는 오바메양의 거취다. 아스널은 내년 6월 말 오바메양과 계약이 만료된다. 2017/18 시즌 1월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오바메양은 지금까지 61골 13도움(97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대체 불가 수준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 아스널로선 재계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1989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은 오바메양으로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면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메양이 아스널과 재계약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바메양은 다르게 주장했다.

오바메양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텔레풋을 통해 `(재계약에 관해) 몇 달 동안 구단과 논의했다. 하지만 재계약 제의를 받은 적은 없다`면서 `구단 이사회는 그동안 아무 일도 없던 이유를 알고 있을 것이다. 열쇠는 구단이 가지고 있다. 재계약은 구단에 달려있다. 우린 그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커리어의 전환점이다. 솔직히 말하면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아마 내 커리어의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