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⅔이닝 3실점' 한승주, 날씨 변수로 아쉬운 데뷔전 [대전:선발리뷰]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궂은 날씨라는 변수로 한화 이글스 한승주가 아쉽게 데뷔전을 마쳤다.

한승주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입단한 고졸 신인 한승주의 1군 데뷔전. 이날 한승주는 1⅔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선두 박건우에게 좌전안타,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한승주는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오재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재환을 삼진 처리한 뒤 김재호의 희생플라이에 한 점을 더 잃었다. 이어 박세혁은 투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김태균의 홈런으로 2-2 동점이 된 2회, 한승주는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 권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박건우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추가 실점. 이후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한 시간 여를 기다린 끝에 경기가 재개되면서 한화 벤치는 투수를 이현호로 바꿨다. 갑작스러운 변수로 한승주는 공 36개를 던지면서 데뷔전을 마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