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지성준, 잘해줄 거라 믿어" [사직:프리톡]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시즌 처음 콜업된 지성준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허문회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6차전을 치른다. 이틀 연속 대승으로 한화를 16연패 수렁에 빠뜨린 롯데는 5연승을 달렸고, 이날 두 시리즈 연속 싹쓸이와 6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롯데의 1군 엔트리에는 변화가 있었다. 포수 정보근이 장염 증세로 말소되면서 지성준을 등록했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지성준의 첫 1군 등록. 이날 지성준은 6번타자 및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허문회 감독은 이날 `원래 (정)보근이 나가야 하는데 몸이 안 좋고, (김)준태가 이틀 연속 나가서 힘들 수 있어 지성준을 냈다. 2군에서 계속 경기에 나갔고,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좋은 선수니까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하던 대로 하면 좋은 퍼포먼스 내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공교롭게도 지성준은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는 친정팀을 상대로 '롯데맨'으로서의 첫선을 보이게 됐다. 허문회 감독은 `상대 팀의 16연패는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의 목표만 잡고 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지성준을 포함, 전준우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손아섭(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대호(1루수)~오윤석(3루수)~지성준(포수)~마차도(유격수)~김재유(좌익수)~강로한(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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