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스닥 랠리에 '애플·MS·아마존·페이스북' 사상 최고 찍어
정보기술(IT) 빅5 시총 합계 7070조원 달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장중 처음으로 1만 선을 돌파한 9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는 343.9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전날보다 3.16% 상승한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시총은 1조4900억달러로 불어났다.
MS는 전날보다 0.76% 오른 189.80달러(시총 1조4400억달러)에 장을 마쳤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각각 3.04%, 3.14% 상승했다. 시총 규모는 각각 1조3000억달러, 6800억달러를 기록했다.
IT '빅5'에 들어가는 기업 중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만 이날 사상 최고치를 찍지 못했다. 다만 주가는 전날보다 0.28% 상승하며 시총 990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이들 빅5의 시총 합계는 5조9000억달러(약 7070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한국 정부의 예산(약 476조원)의 148.5배 규모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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