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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협회 "재진환자에 비대면 진료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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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진환자는 반드시 대면 진료
    대형병원 쏠림 차단 등 조건 제시
    의협은 반대 여전…논란 커질 듯
    국내 병원 대표단체인 대한병원협회가 비대면 진료에 찬성한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의료를 도입하기로 한 정부와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취지다. 의료계에서 원격진료에 찬성한다는 입장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병원협회는 4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비대면 진료제도 도입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정영호 병원협회장(한림병원장)은 “협회 이사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받아 내놓은 것”이라며 “조건을 달았지만 결국 비대면 진료를 하되 손해보는 곳이 없도록 하자는 의미”라고 했다.

    병원협회는 국내 3300여 개 병원이 소속된 단체다. 작은 동네병원은 물론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까지 다양한 형태의 병원이 포함됐다. 특정한 사안을 두고 내부 회원들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일이 많다. 원격진료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린 이유다.

    협회는 원격진료 시행을 위해 몇 가지 전제조건을 달았다. 병원을 처음 가는 초진환자는 꼭 의사를 만나 대면 진료를 받아야 하고 적절한 대상 질환을 정해 시행해야 하며 환자 쏠림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 등이다. 이날 입장문 채택에 따라 협회는 앞으로 정부가 비대면 의료 시행을 위한 의정협의체 등을 구성하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수차례 원격진료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지난달 18일에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전화 진료도 보이콧하자는 서신문을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병원협회가 이들과 다른 의견을 내면서 의료계 내 논란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의사협회는 국내 13만 의사 회원을 대표하는 단체지만 주축이 되는 회원은 대부분 동네의원 의사다.

    이런 우려에 대해 정 회장은 “국민이든, 병원이든 손해 보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 시행하자는 취지”라며 “의사협회가 반대하는 것도 결국 원격진료가 시행되면 개원의들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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