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천632억원 들여 감지지구 등 부산 연안 13곳 정비
부산지역 연안 보전과 친수공간 조성 등에 10년간 1천600여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해양수산부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년)에 따라 영도구 등 8개 지자체와 함께 10년간 13개 연안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연안보전 10개 사업에 1천445억원, 친수공간 조성 3개 사업에 186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대표적인 연안보전 사업은 영도구 감지2지구(336억여원, 이안제 300m와 계단식 호안 300m), 기장군 임랑~문동지구(403억여원, 돌제 200m, 수중 방파제 360m 등) 등이다.

친수공간 조성 사업에는 강서구 대항지구(19억여원, 해변 산책로 280m와 전망대), 해운대~송정해수욕장지구(165억원, 해변 산책로 1.7㎞와 덱 1.5㎞ 등) 등이 포함됐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13개 사업을 전액 국비를 들이는 국가사업과 국비를 일부 지원받는 지자체 사업으로 나눠 시행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국가 시행사업의 선정 기준을 연내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지난 10년간 1천415억원을 들여 24개 연안정비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2019년에 준공한 몰운대 동쪽 다대포해안 연안정비 사업과 영도구 아치 둘레길 사업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10년간 1천632억원 들여 감지지구 등 부산 연안 13곳 정비
부산항건설사무소 이철조 소장은 "제3차 기본계획에 대한 재정 당국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국가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해 2029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