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 [연합뉴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연합뉴스]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 전 시장은 2일 오후 2시께 부산 동래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던 중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며 경찰 측에 병원 치료를 요청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호송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오 전 시장의 건강은 현재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의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재입감 시킬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동래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던 상태였다. 오 전 시장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