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환승센터 구상 우수사례로 꼽힌 광교중앙역. 환승센터와 철도(신분당선) 역사, 대합실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0개 역사의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토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GTX와 철도·버스 간 환승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이는 철도사업이 완료된 이후 환승센터를 건립해오던 관례를 깬 것이다.

GTX는 고속 운행으로 역 간 거리가 멀어 도시철도, 버스 등 타 교통수단과의 환승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국토부는 GTX 환승 계획을 세워 둔 서울·청량리·삼성역 뿐 아니라 나머지 27개 역사에 대해서도 지자체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 구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공모대상 27개 역사 중 13곳은 환승센터 계획이 없는 상태이며 14곳은 GTX 계획과 별개로 지자체에서 환승센터를 구상 중인 상태다.

지자체는 GTX 노선의 추진단계에 맞춰 해당 역사의 버스 환승센터와 이와 연계된 GTX 역사 출입구, 대합실을 자유롭게 구상하면 된다.

지자체마다 특화된 디자인 컨셉을 구상하고, 복합환승센터로 추진할 경우 도시계획 측면을 고려한 사업구상안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단을 구성해 최종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아울러 공유 모빌리티를 활용하거나 생활 SOC와 연계해 주민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경우 가점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정부의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GTX 30개 역사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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