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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겹살' 된 삼겹살…한우는 공급 늘었는데도 가격 오름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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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속 '집밥 소비자' 증가에 긴급재난지원금 풀리자 고기 수요 껑충
    이달 농협 66개 매장 한우 소비 38%↑…"가정소비·지원금 효과"
    '금겹살' 된 삼겹살…한우는 공급 늘었는데도 가격 오름세(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긴급생활자금 지원이 더해지면서 고기 소비가 늘어 삼겹살과 한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kg당 2만3천864원으로 2017년 7월 26일 2만4천267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 2월 14일 1만4천476원을 저점으로 다소 등락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2만3천476원으로 전일보다 1천205원이 뛰었고 22일 260원 떨어졌다가 25일 522원, 26일 89원, 26일 37원이 증가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삼겹살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시점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때와 겹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삼겹살 소비 수요가 증가한 것이 가격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 점도 삼겹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겹살 가격은 이달 14일 2만1천847원에서 26일 2만3천827원으로 2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아 구매력이 커진 소비자들이 가정이나 식당에서 육류 소비를 많이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한우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한우 1등급 등심 도매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1kg당 7만4천713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에는 7만1천770원으로 2천943원 하락했다가 27일 다시 605원이 올랐다.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27일 기준 전일보다 1천86원 오른 1kg당 9만4천210원으로 집계됐다.

    한우 소비자가격은 이달 초 9만1천원대에서 18일 9만4천852원까지 올랐고 이후 9만3천∼9만4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도축 마릿수 증가로 공급이 늘었는데도 가정 소비 확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한우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이달 중순(1월 1일∼~5월 20일)까지 누적 한우 도축 마릿수는 28만8천마리로 지난해 기간보다 1.2% 늘었다.

    전국 농협 66개 매장의 한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월 23.4%, 4월 23.2%, 5월 1∼24일 37.8% 상승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최근의 높은 한우 가격은 일시적인 한우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이후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 공급이 계속 증가하는데 코로나 19 특수상황에 따른 수요가 감소할 경우 수급과 가격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농협·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암소 감축, 송아지 입식 조절의 필요성 등을 홍보하고 농가 중심의 자율적인 사육조절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닭 소매가격은 1kg당 1월 5천97원, 2월 5천61원, 3월 5천126원, 4월 5천47원 등 지난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이후인 지난 18일 5천190원으로 올랐던 닭 가격은 지난 27일 5천1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닭고기는 소나 돼지보다 손질과 요리법이 복잡한 데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소비자가 주로 한우나 삼겹살과 같은 구이용 고기를 주로 사 먹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오름세가 덜했던 것으로 업계는 파악했다.

    '금겹살' 된 삼겹살…한우는 공급 늘었는데도 가격 오름세(종합)
    [표] 5월 삼겹살 소비자 가격 추이
    ┌─────┬──────┬────────┐
    │ 5월 │ 소매가격 │ 전일 대비 등락 │
    ├─────┼──────┼────────┤
    │ 27일 │ 23,864 │ 37 │
    ├─────┼──────┼────────┤
    │ 26일 │ 23,827 │ 89 │
    ├─────┼──────┼────────┤
    │ 25일 │ 23,738 │ 522 │
    ├─────┼──────┼────────┤
    │ 22일 │ 23,216 │ -260 │
    ├─────┼──────┼────────┤
    │ 21일 │ 23,476 │ 1,205 │
    ├─────┼──────┼────────┤
    │ 20일 │ 22,271 │ 15 │
    ├─────┼──────┼────────┤
    │ 19일 │ 22,256 │ 109 │
    ├─────┼──────┼────────┤
    │ 18일 │ 22,147 │ 285 │
    ├─────┼──────┼────────┤
    │ 15일 │ 21,862 │ 15 │
    ├─────┼──────┼────────┤
    │ 14일 │ 21,847 │ 955 │
    ├─────┼──────┼────────┤
    │ 13일 │ 22,802 │ 53 │
    ├─────┼──────┼────────┤
    │ 12일 │ 22,749 │ 85 │
    ├─────┼──────┼────────┤
    │ 11일 │ 22,664 │ 251 │
    ├─────┼──────┼────────┤
    │ 8일 │ 22,413 │ 142 │
    ├─────┼──────┼────────┤
    │ 7일 │ 22,271 │ 929 │
    ├─────┼──────┼────────┤
    │ 6일 │ 21,342 │ - │
    ├─────┼──────┼────────┤
    │ 5일 │ - │ - │
    ├─────┼──────┼────────┤
    │ 4일 │ 21,193 │ - │
    ├─────┼──────┼────────┤
    │ 1일 │ - │ - │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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