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쇠제비갈매기 안동호 인공 모래섬에 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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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마리 산란, 새끼 10마리 관찰…8년 연속 방문
바닷새로 멸종 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가 안동호 인공 모래섬에서 낳은 알이 부화하기 시작했다.
28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댐 한가운데 만든 모래섬에 쇠제비갈매기 10여 마리가 번식하는 것을 지난 4월 6일 처음으로 관찰했다.
현재 80여 마리가 이곳에서 알을 품고 있다.
앞으로 10일 안에 모든 알이 부화할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알에서 깬 새끼는 10마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쇠제비갈매기는 8년 연속 안동호를 찾은 기록을 이어갔다.
호주에서 약 1만km를 날아와 4월에서 7월 사이 한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는 2013년부터 내륙 민물 호수인 안동댐에 날아와 작은 모래섬에 알을 낳고 새끼를 길렀다.
그러나 2019년부터 안동호 수위 상승으로 모래섬이 사라져 쇠제비갈매기가 번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쇠제비갈매기 보호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체 서식지 역할을 할 1천㎡ 면적의 인공 모래섬을 조성했다.
안동시는 "쇠제비갈매기가 떠날 때까지 계속 보호하고 관찰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태관광 자원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8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댐 한가운데 만든 모래섬에 쇠제비갈매기 10여 마리가 번식하는 것을 지난 4월 6일 처음으로 관찰했다.
현재 80여 마리가 이곳에서 알을 품고 있다.
앞으로 10일 안에 모든 알이 부화할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알에서 깬 새끼는 10마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쇠제비갈매기는 8년 연속 안동호를 찾은 기록을 이어갔다.
호주에서 약 1만km를 날아와 4월에서 7월 사이 한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는 2013년부터 내륙 민물 호수인 안동댐에 날아와 작은 모래섬에 알을 낳고 새끼를 길렀다.
그러나 2019년부터 안동호 수위 상승으로 모래섬이 사라져 쇠제비갈매기가 번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쇠제비갈매기 보호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체 서식지 역할을 할 1천㎡ 면적의 인공 모래섬을 조성했다.
안동시는 "쇠제비갈매기가 떠날 때까지 계속 보호하고 관찰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태관광 자원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