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모란역 인근 모란드림시티 건물 2층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해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성남시 모란역 '이동노동자 쉼터' 내달 1일 개소
이동노동자 쉼터는 근무 특성상 대기시간이 필요하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대리기사,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등이 주요 이용 대상이다.

시는 사업비 21억여원을 들여 202㎡ 규모의 쉼터를 조성했다.

쉼터는 남·여 휴게실, 강의실, 사무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쉼터 운영은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가 맡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노무·법률·취업 상담과 인문학·노동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쉼터는 임금체불·부당노동행위 신고지원센터 역할도 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