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성능이 향상된 노트북용 칩을 소개하며 인공지능(AI) PC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5일 밝혔다.인텔코리아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어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과 200H 시리즈를 소개했다. 인텔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5’에서 이들 제품군을 공개했다. 인텔은 200H과 200HX 시리즈가 AI 가속 성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200H 시리즈는 최고 16코어를 탑재해 앞세대 H 시리즈 프로세서 대비 최고 22% 개선된 게이밍 성능, 최고 17% 향상된 싱글 스레드 성능, 19% 향상된 멀티 스레드(하나의 프로세스 내에서 둘 이상의 스레드가 동시 작업) 성능을 지원한다.200HX 시리즈는 앞세대 프로세서 대비 최고 41% 향상된 멀티스레드 성능과 10% 향상된 싱글스레드 성능을 지원한다.행사에서 인텔은 최신 AI PC용 프로세서가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LG전자 그램 프로, 델, 레노보, 에이서, 에이수스, HP, MSI의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하고 게이밍 성능, 실시간 동영상 자막 생성 등을 시연했다박승재 인텔코리아 상무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H와 200HX 시리즈 제품군은 고성능 노트북 분야로 AI PC 시장을 확장할 뿐 아니라 생산성 및 콘텐츠 제작 등 고성능 노트북 사용자들의 전통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신협중앙회는 신한카드와 협력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정기적금'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플러스정기적금'은 신협의 대표적인 고금리 특화상품이다. 2020년 10월 첫 출시 이후 올해로 9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상품은 기본 금리 3.0%에 우대금리 5.0%를 더해 최대 연 8.0%의 금리를 제공한다. △최대 6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한 6개월 만기형 △월 1만 원부터 최대 30만 원까지 불입할 수 있는 12개월 만기형 등 두 가지다. 가입 기간은 4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1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우대금리 4.5%는 △신협·신한 제휴카드를 처음 발급한 고객 △기존 신한카드 유효기간이 만료된 고객 △신한카드를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고객 △신한카드 탈회 후 90일이 지난 고객에게 적용된다.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려면 △6개월 만기 상품의 경우 마케팅 전체 동의 후 적금 가입월 포함 4개월 동안 월 10만원 이상 사용한 달이 3회 이상이어야 하며 △12개월 만기 상품은 가입월 포함 8개월 동안 월 10만원 이상 사용한 달이 5회 이상이어야 한다. 여기에 △신협에서 개설한 본인 명의 자유입출금식 계좌를 신협·신한 제휴카드 결제계좌로 등록하면 0.2% △자유입출금식 계좌에서 플러스정기적금 자동이체 등록 후 총 납입 횟수의 3분의 2 이상을 자동이체로 납입시 0.2% △가입월부터 만기 전전월까지 3개월 연속 월 50만 원 이상 급여를 이체하면 0.1%를 추가한다. 최대 0.5%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신협 플러스정기적금은 신협 창구 방문 또는 비대면 채널인 ‘온(ON)뱅크’ 및 ‘리온브랜치’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신한카드 발급 및 이용 문의
각종 산업에 빠지지 않고 쓰여 '산업의 쌀'로 불리는 구리의 가격이 올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위협이 강해지면서다. 다만 산업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이 아닌 관세 요인이 구리 가격을 자극하면서 구리를 많이 사용하는 주요 산업들에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구리가격은 상하이선물거래소 기준 t당 7만6970위안(약 1543만원)이었다. 올들어서만 4.3% 오른 수치다. 글로벌 구리 가격은 지난해 5월(8만6790위안) 정점을 찍은 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지면서 추세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들어서는 분위기가 바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구리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지난해 구리 약 96억달러(약 13조 9814억원) 규모를 수입했고, 113억달러 가까이 수출했다. 미국의 구리 관세 부과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구리 수입·수출국끼리의 관세전쟁이 벌어지면 글로벌 구리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이 어느정도 현재 시장가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비철금속 제련업체 관계자는 "구리는 워낙 필수 비철금속이라 가격이 오른다고 수요를 그만큼 줄일 수가 없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강해지면서 구리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나 가격상승을 예상하고 미리 투자하는 수요 등이 가격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리 사용 비중이 높은 건설업, 정보통신(IT) 산업, 전기·전력 인프라 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은 타격이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