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714명 투입돼 방역·생활지도 담당

제주도교육청은 2차 등교수업을 하루 앞둔 26일 안전한 교육활동 보장을 위해 교육현장에 방역지원인력을 대대적으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등교수업 대비 대대적 방역인력 투입
도교육청은 최소 714명의 방역지원인력을 학교 현장에 배치, 촘촘한 방역 안전망을 구축해 학생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는 한편, 조기에 학사운영을 안정화 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유·초·중·고·특수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27일부터 약 2개월 간 학생 수에 따라 각 학교당 1명 이상 10명까지 방역지원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약 17억원의 예산을 준비했다.

준비된 예산으로 1일 6시간 단기계약인력을 투입하면 714명이 배치 가능하고, 1일 4시간 자원봉사인력을 투입할 경우 1천428명까지 학교 현장에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각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 강사, 교사대체인력, 자원봉사자, 학부모 등을 활용, 방역지원인력으로 단기채용하거나 자원봉사자를 위촉해 방역활동 및 생활지도를 맡길 수 있게 된다.

등하교 시 발열체크, 방역용품관리, 일상소독, 보건실 운영 지원 등이 방역활동에 포함되고, 마스크 착용과 수업시간 외 거리유지, 급식시설 이용 질서유지 등이 생활지도에 들어간다.

강동선 도교육청 교육자치추진단장은 "방역인력지원으로 교육현장의 코로나19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기상황 속에서 학생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되는 등교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