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故 안성기가 영면에 들었습니다.유족과 영화계 인사들은 이날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관 절차를 마친 뒤 서울 중구 명동성당으로 이동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정우성과 이정재가 각각 영정과 금관문화훈장을 들고 앞장섰고, 설경구·박철민·유지태·박해일·조우진·주지훈이 운구를 맡았습니다.오전 8시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주례로 추모 미사가 봉헌되고, 이어 공식 영결식이 거행됐습니다.안성기는 1957년 다섯 살의 나이에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후 아역 시절에만 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성인이 된 뒤에도 꾸준히 활동하며 170편이 넘는 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강우석 감독과 다시 손잡은 '실미도'는 한국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라디오스타', '부러진 화살' 등 현실과 인간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로 팬들 기억 속에 자리 잡았습니다.2019년 혈액암 진단 이후 활동은 줄었지만, 2022년 대종상영화제 공로상 수상 당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래 배우로 살며 나이를 잊고 지냈지만, 이제는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고 있다"면서도 "다시 영화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고인은 지난해 12월 말 자택에서 사고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장례 기간 동안 빈소에는 영화계 동료와 각계 인사,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랜 벗인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배우와 감독, 정치·사회
애경산업의 '2080 치약'에서 사용 금지 물질 '트리클로산'이 나온 것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업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이번에 문제가 된 2080치약 수입제품 6종(Domy사 제조)에 대해 직접 수거하여 검사 중에 있다"며 "업체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트리클로산 혼입경로를 조사할 예정이며, 수입제품의 품질관리 등 법령위반 사실이 있을 경우 행정처분 등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9일 밝혔다.앞서 애경산업은 지난 6일 "당사 제품 중 일부 중국 제조업자(Domy사)를 통해 제조해 수입·판매한 치약 6종에서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홈페이지나 자사 고객센터를 통해 반품을 신청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회수 조치에 들어간 제품은 △2080베이직치약 △2080데일리케어치약 △2080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클래식케어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등 6종이다.트리클로산은 항균제로 치주 질환 예방과 입 냄새 제거 등을 위해 치약 제품에 사용돼 왔다가 간 섬유화와 암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유해성 논란이 일었다. 유럽연합(EU)이 사용을 제한하자 우리 식약처도 2016년 규정을 개정하며 트리클로산 성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애경산업은 문제가 된 치약 6종이 2023년부터 수입됐다고 했다. 다만 이번에 회수되고 있는 '2080 베이직치약'을 포함해 국내 유통 치약 30종에 대해 식약처가 지난해 트리클로산 함유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 품목 모두 '불검출'로 확인된 바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주는 자체 기준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