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감 "200년 근대교육 마감…포스트 코로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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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육감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순차적으로 모든 학교가 등교하더라도 격주제, 격일제, 오전·오후반, 원격·등교수업 병행 등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이제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교육감은 "수업일수 20% 내외의 가정학습이 허용됨에 따라 학교는 꼭 가야 하는 곳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학교는 공부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공동체 생활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기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학교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차제에 학교의 기능과 역할이 재정립돼야 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토론하고 의견을 모아 정책을 만들자"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온라인수업이 지식 중심이라는 비판이 있다"며 온라인 수업은 교과를 뛰어넘어 주제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으로 전환해야 하고, 온라인 선행학습 후 오프라인에서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온·오프라인 병행 블렌디드수업(Blended learning)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 수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제 교육행정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대폭 간소화하고, 디지털화해야 한다"면서 "학교 급별로 규모가 큰 학교, 학급당 학생 수가 적정 수 이상인 학급에 대한 특별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