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족 잡아라! 네이버·페북, 쇼핑·결제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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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네이버·카카오 등 IT기업들 앞다퉈 온라인 상거래 확대
○페북·인스타에서 직접 판매
기존에도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물건을 광고하는 기업은 많았다. 구매 링크를 걸어 판매 페이지로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페이스북은 다른 웹사이트로의 연결이 필요하지 않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들을 자사 앱 안에 묶어두겠다는 전략이다.
구글도 온라인 상거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 쇼핑’에서 판매자들이 별도의 비용 없이 상품을 올릴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전까지 구글은 광고비를 낸 판매자가 올린 제품의 정보만 사용자에게 노출해왔다. 구글은 ‘공짜 입점’을 통해 최대한 많은 판매자를 끌어모아 자사 쇼핑 생태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 전략은 연내 한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도입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 1위 차지한 네이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성장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1월 800만 명 수준이던 스마트스토어 사용자는 3월 100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 3월에 국내 인구의 다섯 명 중 한 명은 네이버를 통해 물건을 구입한 셈이다.
국내 최대 메신저 플랫폼을 보유한 카카오의 e커머스 사업이 커지는 속도도 매섭다. 카카오의 주력 사업은 메신저를 통해 e쿠폰을 전달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다. 지난해 거래액은 약 3조원으로 2017년보다 세 배 증가했다. 많은 온라인 상거래 기업이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카카오커머스의 영업이익률은 25%가 넘는다. 지난해 매출은 2961억원, 영업이익은 757억원을 냈다.
카카오 쇼핑 사업의 올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선물하기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 위생, 실내 활동 관련 배송 선물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시간 방송’ 등 신사업도 활발
네이버는 ‘충성 고객’ 확보에도 나섰다. 상품을 구입할 때마다 적립 포인트를 제공하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다음달 선보인다. 사용자가 네이버 쇼핑·예약·웹툰 서비스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5%의 포인트를 받는다. 기존의 적립 혜택까지 중복 적용하면 최대 8.5%의 적립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선보인 공동구매 서비스 ‘톡딜’ 사업을 키우고 있다. 톡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상품 수는 매 분기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는 편의점 배달 서비스 ‘카카오톡 주문하기’도 지난 18일 처음으로 선보였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도 연이어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올 3월 ‘셀렉티브’ 탭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열었다. 카카오는 ‘카카오쇼핑라이브’ 방송을 지난 21일 시작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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