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6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진행한 '청주지역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공모'에 신청서를 낸 학교가 있다고 24일 밝혔다.

청주 교육복합시설 재공모 성사…2곳 이상 신청
이번 공모는 다양한 방과 후 체험학습 등을 하는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꾸미기 위한 것이다.

해당 학교 학생들이 인근 학교 재배치되는 것을 전제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지난해 12월 공모에는 신청 학교가 없었다.

이번 공모에는 복수의 학교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응모 학교 수와 학교 이름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청주교육지원청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부모 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과반 찬성이 나오면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학교로 확정된다.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을 위한 학교 재배치가 확정되면 (가칭)청주 서현2·솔밭2·동남2 초등학교의 신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 학교 수 증가 없이 학교를 새로 만들 수 있어 충북도교육청의 학교 신설요구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문화 복합시설은 학교 밖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신흥 개발지역의 학교 신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