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당국, 주요 야당에 국고 지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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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감사 사무소는 좌파 성향의 민주연합이 제출한 2017∼2018년 재무제표가 "당의 세입과 지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그림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민주연합은 국고 지원금 157만 달러(약 19억5천만원) 정도를 받았다.
지원 중단 발표에 민주연합은 당국의 절차가 불법이라고 반발했다.
감사 사무소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고 보수 권위주의 지도자인 오르반 빅토르 총리의 정치적 의지를 관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연합은 헝가리의 주요 야당으로, 2004∼2009년 총리를 지냈던 주르차니 페렌츠도 이 당 출신이다.
감사 사무소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야당에 대해 상당한 금액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재정 비리 의혹을 이유로 국비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고 AP는 전했다.
현재 감사 사무소장은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피데스 출신의 도모코시 라슬로가 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