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대 규모이며 전국 공공도서관 중에서는 6번째로 크다.
정약용도서관은 다산동 2만1천㎡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3천㎡ 규모로 건립됐다.
2018년 1월 착공, 국비 등 총 328억원이 투입됐다.
시청각 자료 1만4천500점을 포함해 장서 22만3천권을 갖췄다.
조광한 시장도 소장하던 시집 등 4천권을 기증했다.
지상 1층에 유아·어린이 자료실, 2층에 디지털 자료실, 종합자료실1, 3층에는 종합자료실2, 사무실 등이 각각 들어섰다.
지하 1층은 주차장, 보존서고, 기계실 등으로 사용된다.
남양주시는 정약용도서관에 생활 혁신공간을 도입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도서관과 스웨덴 스톡홀름 중앙도서관에서 북유럽 스타일의 감각적인 공간 구성과 채광, 개방감 등을 배워 적용했다.
6개 콘퍼런스 룸과 벽 없는 개방형 자료실, 공연장, 세미나실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조성,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하도록 했다.
2층과 3층 종합자료실이 연결된 공간에는 원형 테이블과 소파를 설치해 편하게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정약용도서관은 스마트폰으로 예약하면 도서를 바로 찾아갈 수 있는 '디지털 픽업 서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내 도서관 중 처음으로 공간에 맞춘 디자인 가구도 제작, 설치했다.
유명 베이커리 카페와 레스토랑, 편의점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했다.
정약용도서관에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산화탄소를 연간 926t 줄이고 석유 33만ℓ를 대체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남양주시는 예상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정약용도서관은 개방형 실내 구조, 고품격 문화 커뮤니티 공간, 스마트 운영 방식 등을 결합했다"며 "또 하나의 책 저장소가 아닌 시민이 삶의 질을 높이고 스스로 문화를 생산하며 교양을 쌓는 지적 인프라"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큰 공공도서관은 대전 한밭도서관이다.
이어 울산도서관, 성남 중원도서관, 인천 미추홀도서관, 성남 중앙도서관 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