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중국, 미국의 '코로나 보상' 거부…뉴욕증시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중국, 미국의 '코로나 보상' 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에 대해 중국이 코로나19 책임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미국의 보상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발원은 엄정한 과학의 문제로 의료 전문가들이 과학적 탐색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며 "책임을 남에게 전가해 자신의 책임을 덮으려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대변인은 미국 의회에서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에 "관련 법안 상황을 보아가면서 단호히 대응해 반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우리는 어떠한 보상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견지하고 중국을 억제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손상한다면 결국은 자기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트럼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에 "강력 대처"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에 대해 새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시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아직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도 "만약 그것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매우 강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안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은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보안법률 제정에 관한 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 뉴욕증시, 美·中 긴장 고조 우려에 '하락'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21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78포인트(0.41%) 내린 24,474.1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1포인트(0.78%) 하락한 2,948.51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0포인트(0.97%) 떨어진 9,284.88에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심리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 주간 실업 청구자 수 등 주요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 국제유가, 수요기대에 상승 지속…WTI 1.28%↑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8%(0.43달러) 상승한 33.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국제유가가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취했던 제한 조치의 일부 완화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 등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풀이했습니다.
◆ 코로나19 무증상 전파에 방역당국 골머리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무증상 환자'들 때문에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염병은 증상 발현 후에 감염이 시작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무증상 상태에서도 쉽게 전파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런 무증상 감염자를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 모든 국민이 개인 위생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합니다.
◆ 미, 항공자유화조약 탈퇴…"러시아가 위반"
미국 행정부가 항공자유화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러시아가 이 조약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조약에서 탈퇴하기를 원한다고 회원국들에 이날 통보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내일 항공자유화조약에서 탈퇴하기로 한 결정의 통지서를 조약예탁국들과 다른 모든 당사국들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부터 6개월이 지나면 미국은 더는 조약의 당사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러시아가 조약의 완전한 준수로 복귀한다면 우리의 탈퇴를 재고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중 악의적 행동에 대응해 동맹 파트너십 구축"…한국도 거론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과 파트너십 구축을 대응 전략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인도 등 역내 국가와 협력적 관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는 국방 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NDA) 규정에 따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접근'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대중 접근법으로 미국이 중국의 도전을 압도하기 위해 기관과 동맹, 파트너십의 활기를 높이고,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의 필수 국익에 해를 주는 행위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게 하는 것을 제시했습니다.
◆ 수도권·강원영서 밤부터 비…전국 미세먼지 '좋음'∼'보통'
금요일인 22일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는 구름이 많겠고,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서해5도의 강수량은 5∼1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예보됐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에 대해 중국이 코로나19 책임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미국의 보상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발원은 엄정한 과학의 문제로 의료 전문가들이 과학적 탐색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며 "책임을 남에게 전가해 자신의 책임을 덮으려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대변인은 미국 의회에서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에 "관련 법안 상황을 보아가면서 단호히 대응해 반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우리는 어떠한 보상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견지하고 중국을 억제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손상한다면 결국은 자기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트럼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에 "강력 대처"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에 대해 새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시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아직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도 "만약 그것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매우 강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안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은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보안법률 제정에 관한 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 뉴욕증시, 美·中 긴장 고조 우려에 '하락'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21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78포인트(0.41%) 내린 24,474.1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1포인트(0.78%) 하락한 2,948.51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0포인트(0.97%) 떨어진 9,284.88에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심리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 주간 실업 청구자 수 등 주요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 국제유가, 수요기대에 상승 지속…WTI 1.28%↑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8%(0.43달러) 상승한 33.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국제유가가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취했던 제한 조치의 일부 완화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 등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풀이했습니다.
◆ 코로나19 무증상 전파에 방역당국 골머리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무증상 환자'들 때문에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염병은 증상 발현 후에 감염이 시작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무증상 상태에서도 쉽게 전파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런 무증상 감염자를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 모든 국민이 개인 위생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합니다.
◆ 미, 항공자유화조약 탈퇴…"러시아가 위반"
미국 행정부가 항공자유화조약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러시아가 이 조약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조약에서 탈퇴하기를 원한다고 회원국들에 이날 통보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은 내일 항공자유화조약에서 탈퇴하기로 한 결정의 통지서를 조약예탁국들과 다른 모든 당사국들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부터 6개월이 지나면 미국은 더는 조약의 당사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러시아가 조약의 완전한 준수로 복귀한다면 우리의 탈퇴를 재고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중 악의적 행동에 대응해 동맹 파트너십 구축"…한국도 거론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과 파트너십 구축을 대응 전략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인도 등 역내 국가와 협력적 관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는 국방 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NDA) 규정에 따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접근'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대중 접근법으로 미국이 중국의 도전을 압도하기 위해 기관과 동맹, 파트너십의 활기를 높이고,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의 필수 국익에 해를 주는 행위를 중단하거나 축소하게 하는 것을 제시했습니다.
◆ 수도권·강원영서 밤부터 비…전국 미세먼지 '좋음'∼'보통'
금요일인 22일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는 구름이 많겠고,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서해5도의 강수량은 5∼1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예보됐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