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고3 오늘 등교 시작…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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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증시, 코로나19 백신 우려 제기에 하락
간밤 미국 증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관련 우려 제기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9% 내렸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05%와 0.54% 떨어졌습니다. 전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됐습니다. 미국 의료 전문지 '스탯'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모더나가 전날 발표에서 백신 물질의 유효성을 판단할 만한 데이터를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더나가 1차 임상시험 결과를 일부 공개했지만 외부 전문가들이 유효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치가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백신 효과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 국제유가, 만기일 쇼크 없었다…WTI 2.1%↑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선물 만기일을 맞은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0.68달러) 상승한 32.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7월물 WTI는 1%가량 오른 31.9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 달 전 5월물 만기와 맞물려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로 떨어진 폭락 장세가 되풀이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원유 수요가 일정 부분 회복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유국들의 감산도 이어지면서 글로벌 원유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현상인 '탱크톱' 우려도 다소 가라앉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80일 만에 열리는 교문…고3 오늘 등교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80일 만에 교문이 다시 열립니다. 오늘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됩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늘 고3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 중3, 초1과 초2, 유치원생이 다음 달 3일에는 고1, 중2, 초3과 초4가 다음 달 8일에는 중1, 초5와 초6이 등교와 등원을 시작합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원격 수업만으로는 진학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도 등교 수업을 더이상 늦추기 어렵다는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교육당국은 학교 수업 현장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등교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은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체크사항을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등교 시에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을 해야 합니다.
◆ 민주당, 오늘 최고위서 윤미향 거취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기억연대 운영과 관련해 잇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를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열리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윤 당선인의 사퇴와 관련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부정적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용진 의원은 전날 인터뷰에서 "당 안에서 윤 당선인을 놓고 온정주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있었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삼성과 한유총(한국유치원 총연합회)에 회계 문제를 지적했듯 정의기억연대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범계 의원 역시 "굉장히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윤 당선인에 대한 비판을 '친일적 공세'라고만 단정하기 어렵다"며 "윤 당선인이 분명한 소명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국회는 오늘 제20대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계류 중인 민생법안 등 안건을 처리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합의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비롯해 코로나19 관련 법안, n번방 방지법 등 100여건의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학교 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 발생국에서 입국한 학생 관리를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안',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시 단기 체류 외국인 숙박신고를 의무화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등도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에게 취업지원서비스와 구직수당을 제공하는 취업촉진법과 고용보험 적용 범위를 예술인까지 넓힌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본회의에 오릅니다.
◆ 여름 초입 '소만'…전국 대체로 흐려
여름 기운이 들기 시작한다는 '소만'이자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도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이 5~10mm, 경북북부동해안과 서해5도, 울릉도와 독도는 5mm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3~23도로 어제보다 1~2도 높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대기 확산은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동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는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관련 우려 제기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9% 내렸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05%와 0.54% 떨어졌습니다. 전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됐습니다. 미국 의료 전문지 '스탯'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모더나가 전날 발표에서 백신 물질의 유효성을 판단할 만한 데이터를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더나가 1차 임상시험 결과를 일부 공개했지만 외부 전문가들이 유효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치가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백신 효과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 국제유가, 만기일 쇼크 없었다…WTI 2.1%↑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선물 만기일을 맞은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0.68달러) 상승한 32.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7월물 WTI는 1%가량 오른 31.9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 달 전 5월물 만기와 맞물려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로 떨어진 폭락 장세가 되풀이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원유 수요가 일정 부분 회복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유국들의 감산도 이어지면서 글로벌 원유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현상인 '탱크톱' 우려도 다소 가라앉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80일 만에 열리는 교문…고3 오늘 등교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80일 만에 교문이 다시 열립니다. 오늘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됩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늘 고3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 중3, 초1과 초2, 유치원생이 다음 달 3일에는 고1, 중2, 초3과 초4가 다음 달 8일에는 중1, 초5와 초6이 등교와 등원을 시작합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원격 수업만으로는 진학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도 등교 수업을 더이상 늦추기 어렵다는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교육당국은 학교 수업 현장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등교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은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체크사항을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등교 시에도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을 해야 합니다.
◆ 민주당, 오늘 최고위서 윤미향 거취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기억연대 운영과 관련해 잇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를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열리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윤 당선인의 사퇴와 관련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부정적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용진 의원은 전날 인터뷰에서 "당 안에서 윤 당선인을 놓고 온정주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있었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삼성과 한유총(한국유치원 총연합회)에 회계 문제를 지적했듯 정의기억연대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범계 의원 역시 "굉장히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윤 당선인에 대한 비판을 '친일적 공세'라고만 단정하기 어렵다"며 "윤 당선인이 분명한 소명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국회는 오늘 제20대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계류 중인 민생법안 등 안건을 처리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합의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을 비롯해 코로나19 관련 법안, n번방 방지법 등 100여건의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학교 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 발생국에서 입국한 학생 관리를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안',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시 단기 체류 외국인 숙박신고를 의무화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등도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에게 취업지원서비스와 구직수당을 제공하는 취업촉진법과 고용보험 적용 범위를 예술인까지 넓힌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본회의에 오릅니다.
◆ 여름 초입 '소만'…전국 대체로 흐려
여름 기운이 들기 시작한다는 '소만'이자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도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이 5~10mm, 경북북부동해안과 서해5도, 울릉도와 독도는 5mm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3~23도로 어제보다 1~2도 높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대기 확산은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동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는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