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진 대전과기대 교수, 13개국 연주가들과 카리용 연주
전 세계에 울려 퍼진 코로나19 고통 치유 종소리…유튜브로 중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받는 세계인들의 마음을 달래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민진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21일 정오에 맞춰 전 세계 13개 국가 연주가들과 동시에 카리용을 연주했다.

'치유의 종소리'라는 제목의 곡은 4분간 유튜브를 통해 세계 곳곳에 생중계됐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희생자를 추모하고 질병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오 교수는 아시아 대표로 참여해 치유의 종소리를 연주했다.

카리용은 모양이나 크기가 다른 많은 종을 음계 차례로 달아놓고 치는 타악기다.

대전과학기술대 카리용은 무게가 10t에 이르는 최저음 대종을 비롯해 5t짜리 3개, 1t짜리 11개 등 78개 종으로 구성돼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