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행복지표 중 '참여권리' 만족도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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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주관적 행복정도 조사…"청소년 의사결정 참여 확대해야"
국내 청소년들은 행복을 느끼는 여러 요소 중 각종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권리 보장' 항목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송병국)은 지난해 5월부터 두 달 간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8천426명의 청소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조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주관적 행복지표는 건강, 안전, 경제 등 총 9개 영역에서 조사 대상자가 느끼고 경험한 행복 정도를 측정한 값이며 영역별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만족도는 10점 만점으로 측정된다.
청소년들은 '참여권리 보장' 영역에서 만족도 지표가 6.51로 나타나 다른 영역에 비해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만족도가 낮은 영역은 청소년활동 여건(6.97)이었고, 삶의 만족도(7.02)와 지역사회 환경(7.10) 등이 뒤를 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큰 영역은 가정경제(7.66)였다.
이어 인간관계(7.51), 안전(7.47) 등으로 나타났다.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주관적 행복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규모 별로는 대부분 대도시 거주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도가 중소도시와 읍면 도시 거주 청소년보다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중등, 고등학교로 갈수록 주관적 행복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정책연구원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참여권리 보장 만족도'는 최근 5년간 큰 폭으로 증가해 다른 지표와 간극을 좁히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청소년 관련 의사결정에 청소년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연령대별 주관적 행복 수준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게 나타나고 있어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교육 환경의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내 청소년들은 행복을 느끼는 여러 요소 중 각종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권리 보장' 항목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송병국)은 지난해 5월부터 두 달 간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8천426명의 청소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조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주관적 행복지표는 건강, 안전, 경제 등 총 9개 영역에서 조사 대상자가 느끼고 경험한 행복 정도를 측정한 값이며 영역별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만족도는 10점 만점으로 측정된다.
청소년들은 '참여권리 보장' 영역에서 만족도 지표가 6.51로 나타나 다른 영역에 비해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만족도가 낮은 영역은 청소년활동 여건(6.97)이었고, 삶의 만족도(7.02)와 지역사회 환경(7.10) 등이 뒤를 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큰 영역은 가정경제(7.66)였다.
이어 인간관계(7.51), 안전(7.47) 등으로 나타났다.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주관적 행복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규모 별로는 대부분 대도시 거주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도가 중소도시와 읍면 도시 거주 청소년보다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중등, 고등학교로 갈수록 주관적 행복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정책연구원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참여권리 보장 만족도'는 최근 5년간 큰 폭으로 증가해 다른 지표와 간극을 좁히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청소년 관련 의사결정에 청소년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연령대별 주관적 행복 수준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게 나타나고 있어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교육 환경의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