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게'된 꽃게…어획량 급감에 꽃게탕 먹기 힘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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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최상품 ㎏당 5만원…작년 대비 1만원 이상 올라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최대 꽃게 위판장인 전남 진도 서망 위판장의 하루 위판액은 겨우 1t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꽃게 가격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암컷 최상품은 1㎏에 5만원선이고, 중품은 4만8000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 이상 올랐다.
진도 외병도·내병도 등에서 평년(60∼70척)보다 20여 척이 적은 어선 40여 척이 꽃게를 잡고 있지만 평년의 30% 수준인 하루 최대 100㎏ 정도의 꽃게를 잡는 데 그치고 있다.
진도는 전국 생산량의 25% 정도가 잡히는 꽃게 주산지다. 지역 어민들은 꽃게 흉어인데다 꽃게 통발을 설치할 해역에 닻자망 그물이 깔려 있어 조업을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