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재검출자 2명 퇴원 조치…"감염력 없어"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확진 판정으로 병원에 입원한 재검출자 2명이 퇴원한다.

제주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재검출자(재양성자)의 관리 방안 적용 지침을 중단하기로 변경해 퇴원 후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도내 5번과 11번 확진자가 19일 퇴원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검출자 및 접촉자에 대한 감시와 역학조사 및 바이러스학적 검사 시행 결과, 재검출자가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검출자 285명의 접촉자 790명에 대한 조사 결과, 재검출자와의 접촉만으로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고 재검출자 108명의 바이러스 배양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재검출자의 접촉자 중 신규 확진이 된 특이사례 3건이 보고됐으나 역학적으로 다른 감염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재검출자에 의한 감염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재양성자라는 용어를 '격리해제 후 유전자 증폭(PCR) 재검출자'로 바꾸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4명 중 4명의 재양성 사례가 발생했다.

4명 중 2명은 완치돼 퇴원한 상태이며 도내 5번과 11번 환자가 다시 입원해 있다.

도는 이태원 등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이 이날까지 총 22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221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