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끝난 중국 교포 "감사합니다"…손편지와 함께 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격리가 끝난 중국 교포가 보건 당국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9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익명의 중국 교포가 지난 15일 구청 1층 안내소를 찾아 손편지와 함께 현금 50만원이 든 봉투를 맡기고 갔다.

편지에는 '중국교포입니다.

4월 17일 입국해 코로나 검사와 자가 격리가 끝났습니다.

정부 생필품과 도움으로 자가격리 잘 넘겼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적지만 기부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같은 날 광산구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전해달라며 학생이 용돈으로 구매한 마스크 33개도 전달됐다.

광산구는 기부받은 현금과 마스크를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에 기탁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