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는 1만2천764명

이집트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간)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1만2천764명으로 전날 집계보다 535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집트에서 올해 2월 14일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뒤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17일 510명으로 처음으로 500명을 넘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집트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총 645명으로 하루 사이 15명 늘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이날 "이집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교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거리 유지 등 개인위생 및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집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535명…연일 최다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자 이달 24일 라마단 종료를 기념해 맞는 명절(이드 알피트르) 연휴에 엿새간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9시에서 오후 5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이 기간 상가, 식당, 공원, 해변을 열지 않고 대중교통을 금지할 방침이다.

이집트 정부는 이달 말부터 정부 기관, 상점,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6월에 코로나19 규제를 본격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