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0%↑…"코로나19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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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4월 말 기준 1천873가구가 기초 생활 보장 결정이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1천447가구)에 비해 29.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제·사회적으로 일시적인 위기에 빠진 긴급복지 지원 대상자도 지난 4월 말 현재 1천24가구로 조사돼 작년 같은 기간(803가구)과 비교해 27.5% 늘었다.
긴급복지 지원 제도는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인 가구로 재산이 기존 1억1천800만원 이하에서 1억6천만원 이하로 선정 기준이 하향 조정됐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불안정해져 실직 및 소득감소 등의 사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봤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정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에서는 다양한 사회보장제도를 통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기초 생활 보장 급여 및 긴급 복지, 위기 가정 지원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제도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도 복지정책과(☎710-2816), 제주시(☎728-2481), 서귀포시(☎760-6511)나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