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기반 마련을 돕는 ‘두드림’ 사업의 지원 규모를 연 20명에서 35명으로 확대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

두드림 사업은 만 18세가 되면 아동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보호 종료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40여명이 지원받았다.

재단은 보호 종료 청년이 진로 계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비 500만원 △생활비 300만원 △의복 및 면접 준비 비용 100만원 △취업성공수당 100만원 등 연간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자립지원금뿐 아니라 취업 특강, 정서 멘토링, 지역별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우수참가생 중 일부를 선발해 해외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사유람단'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과 실질적인 자립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준비하는 보호 종료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