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인천 상수도관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누구로 차오른 물에 빠져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새벽 인천 상수도관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누구로 차오른 물에 빠져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부평구 소재 상수도관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누수로 차오른 물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 부평구청역 인근 상수도관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62)가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에게 구조된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1200mm 규모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상수도관 안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누수로 차오른 물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배관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장치에 이상이 생겨 물이 순식간에 들어찼고, A씨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