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화재로 숨진 3개월 영아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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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머리부분서 외상 발견됐지만 사인일 가능성 적어
경찰, 어머니 진술 확보·CCTV 분석 등 추가 조사 방침
제주시 이호동 빌라 화재로 목숨을 잃은 생후 3개월 된 영아가 일산화탄소로 인해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된 1차 부검 결과 제주시 이호동 빌라 화재 현장에서 숨진 생후 3개월 된 영아는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중독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
부검의는 또 신생아이다 보니 화염이나 연기에 의해 쇼크사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시신은 두개골이 골절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찰은 이 외상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또 화재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영아의 어머니 A(38)씨 진술 확보 등을 통해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A(38)씨는 연기를 흡입하고, 얼굴과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경찰이 현재까지 이 사고에 대한 진술을 받지 못한 상태다.
아울러 화재는 영아의 물품이 있던 현관 옆에 위치한 방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이 난 원인을 규명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15분께 제주시 이호2동 소재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나 태어난 지 3개월 된 영아가 사망하고 어머니 A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dragon.
/연합뉴스
경찰, 어머니 진술 확보·CCTV 분석 등 추가 조사 방침
제주시 이호동 빌라 화재로 목숨을 잃은 생후 3개월 된 영아가 일산화탄소로 인해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검의는 또 신생아이다 보니 화염이나 연기에 의해 쇼크사했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시신은 두개골이 골절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찰은 이 외상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정밀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또 화재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영아의 어머니 A(38)씨 진술 확보 등을 통해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A(38)씨는 연기를 흡입하고, 얼굴과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경찰이 현재까지 이 사고에 대한 진술을 받지 못한 상태다.
아울러 화재는 영아의 물품이 있던 현관 옆에 위치한 방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이 난 원인을 규명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15분께 제주시 이호2동 소재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나 태어난 지 3개월 된 영아가 사망하고 어머니 A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