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는 14일 청주 월오동 재난안전체험관 조성 부지에서 청동기 문화재가 발굴된 것과 관련해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충북소방, 재난체험관 터 문화재 발굴 현장 설명회
설명회에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활동가, 고고학계 연구진, 대한문화재연구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장은 월오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재 발굴 현황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출토된 유적·유물은 청동기 시대 고인돌 20기, 석검 3점, 토기 3점, 화살촉 5점, 인골 3구 등이다.

도소방본부는 "월오동 재난안전체험관 부지를 재난안전체험과 청동기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도와 발굴기관인 대한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고인돌 20여기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청동기 유물이 출토된 만큼 문화재청의 문화재 보존 등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면서 "역사와 재난 체험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소방, 재난체험관 터 문화재 발굴 현장 설명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