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시티를 꿈꾸는 강원 양양군이 육상에 서핑 연습 시설을 설치한다.

양양군 육상 서핑 연습 시설 설치
14일 양양군에 따르면 서핑 성지로 발돋움하면서 서퍼들이 몰려드는 지역의 각 해변에는 서핑 숍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핑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피서철 성수기 위주로 진행되는 데다가 바다 상황에 따른 제약도 많이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양양군은 바다 상황과 관계없이 사계절 서핑을 연습할 수 있는 시설을 육상에 설치하기로 했다.

다음 달까지 3천500만원을 들여 양양읍 조산리 하수종말처리장 내 체육시설에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한 모듈형 스케이트 램프 구조물과 장비 보관 컨테이너 창고 등을 갖춘 서핑 연습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아동과 청소년,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연습 프로그램을 7월부터 주 3회 운영해 지역 내 서핑 문화 붐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양양군은 서퍼들이 많이 찾는 죽도와 기사문, 남애 등지에도 육상 연습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서핑 연습 시설 구축과 사계절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양양을 우리나라 최고의 서프시티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