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틀 연속 한화 꺾고 시즌 첫 3연승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상위권을 넘보게 됐다.

KIA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서 4∼6번에 배치된 최형우-나지완-유민상이 공격을 주도하며 4-3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4승 4패를 기록, 상위 도약을 노리게 됐다.

이날도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2회 2사 후 오선진이 좌전안타, 최재훈은 좌선상 2루타에 이어 이용규가 중전안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초 실책으로 출루한 박찬호가 후속 땅볼과 폭투 등으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KIA, 이틀 연속 한화 꺾고 시즌 첫 3연승
4회에는 최형우가 볼넷, 나지완은 좌중간 2루타를 쳐 무사 2,3루에서 유민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KIA는 5회초에도 2사 후 최형우의 2루타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한화는 공수 교대 후 선두타자 정진호의 2루타와 하주석의 중전안타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루에서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1점 차로 끌려가던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정진호와 하주석이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 동안 8안타로 3실점 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끝까지 지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6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3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