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의회, FIFA 비밀회동한 검찰총장 해임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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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카로니 법사위원장은 "오늘(13일) 회의에서 검찰총장의 해임 절차를 밟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면서 "만일 그렇다면 다음 절차로서 우리는 그를 청문회에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에게는 그럴 수 있다고 이미 알렸다"고 덧붙였다.
라우버 총장은 연방 검찰이 지난 5년 동안 FIFA 고위층의 부패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음에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수차례 비밀 회동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이 취임한 2016년에 두 번, 2017년 6월에 한 번 만났지만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에 라우버 총장은 지난 2018년 기자 회견을 열고 검찰의 장기간에 걸친 조사에 대해 취리히에 본부를 둔 FIFA의 새로운 지도자와 정당한 의견 교환을 하기 위해 만났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연방 형사 법원은 지난해 검찰의 FIFA 조사에서 라우버 총장을 배제할 것을 결정했다.
연방 검찰청을 감독하는 당국(AB-BA)도 지난 3월 라우버 총장이 공직 의무를 위반했다며 1년 동안 급여의 8%를 벌금으로 낼 것을 명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