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충북 제천을 이틀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제천시는 13일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11시 30분 중앙로빈대떡과 지난 10일 오후 4시∼6시 30분 의림지솔밭공원 피피카페를 방문한 시민은 보건소 상담을 받아 달라"고 알렸다.

고양 확진자 제천 3곳 방문…빈대떡집 등 접촉자 파악 중
이들 업소는 A씨가 방문한 곳이다.

시보건소는 A씨가 1곳 더 들렀지만, CCTV 확인 결과 종업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접촉자가 없어 동선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9∼10일 제천에서 A씨와 밀접 접촉한 9명은 코로나19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오는 14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역 대학교 학생이며 감염 경로가 서울 홍대 주점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방문한 곳은 소독을 완료했다"며 "빈대떡집은 CCTV가 없어 빠른 대응을 위해 재난문자를 보냈고, 피피카페는 현재 경찰과 함께 CCTV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