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복귀 용혜인 "소수정당 진입문턱 낮춰야"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선인은 13일 "소수정당의 국회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전날 제명절차를 거쳐 본 소속인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했다.

용 당선인은 복당 기자회견에서 "총선에서 선거연합 정당에 참여한 것은 국민의 민주적 선택을 국회에 반영하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가 위성 정당의 꼼수로 무너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라며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지지율 3% 이상 정당에만 의석을 배분하는 봉쇄조항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90년생 여성 정치인으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국민과 가까운 국회를 만들겠다"며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의 유일하고 확고한 대안인 기본소득제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