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피해 조사·복구 추진단 운영
봄철 대형 산불 피해지 합동 조사…복구계획 세운다
산림청이 '산불 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발족해 울산 울주, 경북 안동,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피해지 조사와 복구에 나선다.

지난 3월 19∼20일 발생한 울주 산불은 피해면적이 519㏊, 4월 24∼26일 안동 산불은 800여㏊, 지난 1∼2일 고성 산불은 85㏊였다.

추진단은 울주군·안동시·고성군과 함께 피해 산림·입목과 산림시설 등을 조사한다.

위성영상 분석과 드론 활용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응급복구 우선순위를 두고 피해 규모를 정확히 산정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항구 복구계획을 세우게 된다.

응급 복구는 주택지·도로변 등 생활권과 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연내 긴급조치와 긴급벌채를 하고, 항구복구는 정밀 산림조사 후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고려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복구 조림을 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불피해를 자세히 조사하고 복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2차 피해가 없도록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