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교통단속 경찰관 오토바이로 들이받고 도주
광주 북부경찰서는 단속 중이던 교통경찰을 오토바이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고등학교 3학년인 A군은 전날 오후 2시 5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도로에서 북부서 교통안전계 소속 B 경장을 자신의 오토바이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경장은 코와 목을 다치는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신호 위반을 하고 적발돼 갓길 정차를 요구하는 B 경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도주하는 과정에서 길을 가로막은 B 경장을 충격하고 도망갔다.

A군은 도주로를 추적하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오토바이에 훔친 번호판을 단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