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행렬…'스티커 보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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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자는 취지에서 도청 본청 중앙현관, 신관 1층, 서부청사 로비 등 3곳에 '기부 동참 스티커 보드'를 설치했다.
지원금 기부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은 기부 동참 스티커를 붙여 마음을 표현하도록 했다.
경남도 홍보 캐릭터인 '슭곰이'와 기부 인증사진도 찍을 수 있다.
김경수 지사도 이날 오후 도청 중앙현관에 설치된 스티커 보드에 기부 동참 스티커를 부착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4인 가구인 김 지사는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원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도는 이처럼 기부 동참으로 모은 금액은 고용보험기금에 편입돼 코로나19로 고용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고용 안정과 직업훈련사업에 우선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기부자는 소득세법에 따라 연말정산 등 소득세 신고 시 16.5%(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김 지사는 "착한 기부와 착한 소비 모두 코로나 극복과 내수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강해지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경남의 저력으로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