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정의 위한 30년 노정"…시민단체, 정의연 잇단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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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은 또 다른 폭력…굳건히 수요시위 지킬 것"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후원금 회계를 두고 여러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각계 시민단체들이 정의연과 함께하겠다며 지지 뜻을 밝혔다.
7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아베규탄시민행동'은 12일 성명을 내고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의연히 맞서고 바위처럼 굳건하게 수요시위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피해자들의 간절한 외침으로 시작된 수요시위와 그 운동은 미래 세대까지 뜻을 이어받아 함께하는 새로운 평화의 역사가 되고 있지만, 최근 이를 흔들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쟁 범죄 역사를 지우려는 일본 아베 정부와 그에 부역하는 친일, 반인권, 반평화세력들이 수요시위를 훼손하려 한다"며 "흔들리지 않고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역사, 정의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연과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활동을 연대해 온 한베평화재단 역시 "정의연이 보여준 활동의 철학과 가치가 일부 언론의 폄훼와 허위보도로 훼손되고 있음에 깊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재단은 "진실과 정의를 향한 수많은 이들의 열정과 30년 노정이 이렇게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의와 기억과 연대를 위한 발걸음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과거사청산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재단법인 진실의힘 등 20여개 단체 역시 성명을 내고 "지금 정의연에게 자행되는 근거 없는 비난과 모욕은 또 다른 폭력일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들은 "피해자와 오랜 세월 함께하며 국가 폭력의 해결과 피해자,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애써온 세월은 헌신과 노고 없이 불가능하다"며 "정의연을 지지하며 흔들림 없이 과거 청산의 길을 걸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7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아베규탄시민행동'은 12일 성명을 내고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의연히 맞서고 바위처럼 굳건하게 수요시위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피해자들의 간절한 외침으로 시작된 수요시위와 그 운동은 미래 세대까지 뜻을 이어받아 함께하는 새로운 평화의 역사가 되고 있지만, 최근 이를 흔들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쟁 범죄 역사를 지우려는 일본 아베 정부와 그에 부역하는 친일, 반인권, 반평화세력들이 수요시위를 훼손하려 한다"며 "흔들리지 않고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역사, 정의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연과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활동을 연대해 온 한베평화재단 역시 "정의연이 보여준 활동의 철학과 가치가 일부 언론의 폄훼와 허위보도로 훼손되고 있음에 깊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재단은 "진실과 정의를 향한 수많은 이들의 열정과 30년 노정이 이렇게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의와 기억과 연대를 위한 발걸음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과거사청산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재단법인 진실의힘 등 20여개 단체 역시 성명을 내고 "지금 정의연에게 자행되는 근거 없는 비난과 모욕은 또 다른 폭력일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들은 "피해자와 오랜 세월 함께하며 국가 폭력의 해결과 피해자,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애써온 세월은 헌신과 노고 없이 불가능하다"며 "정의연을 지지하며 흔들림 없이 과거 청산의 길을 걸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