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 의료분야 모두 갖춘 '농촌재능나눔'…농업인 삶의 질 향상 기여
한국농어촌공사-장기려 기념사업회, 재능나눔 협약
한국농어촌공사는 12일 성산 장기려 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과 재능나눔 의료활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2018년부터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해 온 블루크로스 봉사단과의 상호 협력 강화와 농촌과 상생하는 재능나눔의 취지를 더욱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한다.

기존 약침학회, 유디치과협회와 협약에 이어 이번 협약으로 양·한방 의료분야를 모두 갖춘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양방 의료분야 재능나눔 활동이 적재적소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노숙자,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소를 23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빈민층 의료봉사 활동 등 고 장기려 박사의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단체다.

농어촌공사는 2011년부터 의료, 문화, 주거환경 등 농촌 취약분야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단체가 재능나눔을 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일재능뱅크를 통해 재능기부자와 재능을 필요로 하는 마을을 연결해 자발적 재능나눔 확산에도 노력 중이다.

김인식 사장은 "의료 접근성과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에서의 재능나눔활동은 농업인들의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뜻깊은 나눔활동"이라며 "다양한 재능기부자들과 함께 농촌 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