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상·강원 동해안 한낮 더위…다른 지역은 선선
수요일인 13일은 강원 동해안과 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 덥겠다고 기상청이 12일 예보했다.

전국의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6∼14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18∼2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8도, 춘천 24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등으로 비교적 선선할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속초 27도, 강릉 26도, 대구 26도, 울산 25도 등 강원 동해안과 경상 지역은 한낮에 다소 더울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으로 유입된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선선할 것"이라면서도 "이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어가면 고온 건조해져 경상도와 동해안 지역 기온이 오르겠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라 서해안, 경상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시속 30∼45㎞(초속 8∼12m)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급은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오늘(12일) 중국에서 황사가 발원해 국내로 유입되지만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