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녹산·장림공단 입주기업 코로나 피해 심각(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는 12일 녹산, 신평·장림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53.7%가 수주 감소와 계약 취소 등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24.4%는 부품 수급 및 납품 지연 피해를, 7.3%는 대금 회수 지연 손해를 입었다.
4.9%는 물류비 증가로, 9.7%는 환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공 부산본부는 코로나로 40여 업체가 피해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를 고려하면 실제 피해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피해기업의 73.3%가 정책자금 등 직접적인 자금 지원을 희망했으며, 10.5%는 방역물품 지원 등 행정적인 지원을 기대했다.
또 10.5%는 세정 지원을, 5.3%는 금융 지원을 원했다.
산단공은 14일 부산중소벤처기업청에서 유관 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피해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부산노동청, 부산중소벤처기업청,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함께 자금, 수출, 노무 등과 관련한 전문 상담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장훈 산단공 부산본부장은 "이번 상담회가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담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070-8895-7841)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