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나흘간 통행 금지…15만명 대상 항체 검사

터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천114명…3월 말 이후 최소
터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터키 보건부는 12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천114명 증가한 13만9천7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27일에 기록된 1천196명 이후 최소치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55명 늘어난 3천841명으로 파악됐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3만2천722건의 코로나19 감염검사를 시행했으며, 전체 검사 횟수는 140만3천320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1천126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체 완치자 수는 9만5천780명"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토요일인 16일부터 연휴가 이어지는 19일까지 나흘 간 통행 금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15만명을 대상으로 항체 형성 검사를 하기로 했다.

코자 장관은 "항체 검사를 통해 국내 발생 현황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 중 항체 검사를 하고 15∼20일 후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