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재벌 사내유보금 957조원…환수해 노동자 위해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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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혁노동자당 "재벌, 저임금·비정규직 노동 체제 강화" 비판
사회변혁노동자당은 11일 "30대 재벌 그룹이 쌓아 둔 사내유보금이 957조원에 달한다"며 이를 환수해 노동자를 위한 기금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변혁노동자당은 이날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대 그룹(비상장사 포함)의 2019년 말 기준 재무제표를 분석해 추산한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956조7천626억원으로, 2018년 말 기준으로 추산한 통계(949조5천231억)보다 약 7조2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98조8천381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141조7천647억원, SK 117조13억원, LG 56조6천667억원, 롯데 58조4천180억원 순이었다.
사회변혁노동자당은 "3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은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5대 재벌은 12조4천억원, 10대 재벌은 20조원, 30대 재벌은 28조원에 달하는 투자 부동산도 소유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재벌의 사내유보금, 부동산 투기 자금, 막대한 배당 및 보수는 노동자 민중의 피와 땀, 눈물"이라며 "재벌 체제는 저임금, 장시간, 비정규직 노동 체제를 강화한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으로 많은 노동자가 해고되거나 무급휴직에 시달리고, 영세 자영업자는 폐업 위기에 처했지만, 재벌은 잇속 챙기기에만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벌이 쌓아둔 사내유보금과 범죄수익,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을 환수해야 한다"며 "사내유보금을 '노동자 기금'으로 적립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청년실업 해소 등에 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사회변혁노동자당은 이날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대 그룹(비상장사 포함)의 2019년 말 기준 재무제표를 분석해 추산한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956조7천626억원으로, 2018년 말 기준으로 추산한 통계(949조5천231억)보다 약 7조2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298조8천381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141조7천647억원, SK 117조13억원, LG 56조6천667억원, 롯데 58조4천180억원 순이었다.
사회변혁노동자당은 "3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은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5대 재벌은 12조4천억원, 10대 재벌은 20조원, 30대 재벌은 28조원에 달하는 투자 부동산도 소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으로 많은 노동자가 해고되거나 무급휴직에 시달리고, 영세 자영업자는 폐업 위기에 처했지만, 재벌은 잇속 챙기기에만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벌이 쌓아둔 사내유보금과 범죄수익,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을 환수해야 한다"며 "사내유보금을 '노동자 기금'으로 적립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청년실업 해소 등에 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