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외연도항 바지선 부분 침수…기름유출은 없어
9일 오전 3시 40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항에서 900t급 바지선 A호가 강한 풍랑으로 선체가 일부 기울어지며 침수됐다.

배는 닻이 내려진 상태로, 선수쪽 일부가 물에 잠겼다.

배에는 방파제 공사를 위한 시멘트 250t과 황토·석분 800t이 실려 있다.

이날 사고로 시멘트와 황토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원 A씨가 다른 바지선으로 옮겨 타는 과정에서 다리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바지선에는 경유 300∼400ℓ가 실려 있으나 밸브 폐쇄와 에어벤트(통풍구) 봉쇄조치로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3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대응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