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은 그동안 해양사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수중구조 전문인력 재배치, 해양구조협회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약 83km에 달하는 연안과 6천140㎢에 해당하는 드넓은 해역으로 인해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경은 민간이 소유한 드론을 해양사고 수색구조에 활용하기로 하고 드론 소유자들이 참여하는 드론 수색대를 구성하기로 했다.
드론 수색대는 20여 명으로 구성되며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한번 이륙 시 배터리 교환 없이 15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고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현장에서 실시간 수색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드론을 보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드론 수색대원에게는 물품 지원을 비롯해 유공자 표창, 수색구조 수당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가입 신청은 오는 20일까지며 속초해양경찰서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경비구조과로 제출하면 된다.